배달과 포장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일회용품 사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일회용품 문제점 5가지와 일상의 편리함, 둘 중 어느 편에 손을 들어야 할까요?
여러분이 쉽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들은 단순히 지저분한 쓰레기 하나가 늘어난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늘 버린 일회용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들을 정확히 알게 된다면 여러분의 삶에 크고 작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럼 이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하는 이유 5가지에 대해 하나씩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회용품 문제점
일회용품 문제점 1
에너지 낭비와 기후변화
여러분이 사용하는 일회용품을 포함한 모든 물건을 만드는 데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에너지는 석유, 석탄, 천연 가스와 같은 화석 연료로부터 얻고 있습니다.
화석 연료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할 때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 가스인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일회용품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플라스틱의 경우 원재료 자체에 탄소가 포함되어 있어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킵니다.
생산된 일회용품들을 운송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에너지가 필요하고 온실 가스가 배출됩니다.
따라서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고 재이용, 재활용을 늘려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것이 기후변화 문제의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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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문제점 2
자원 낭비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을 사용하게 되면 유용한 자원들이 낭비됩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데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원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처럼 제품의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나라에서는 더욱더 자원 절약이 절실합니다.
플라스틱 컵이나 비닐봉지 대신 종이컵이나 종이 봉투를 사용하면 환경에 도움이 된다 생각하여 안심하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종이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나무가 전 세계에서 벌목되는 나무의 5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이 1kg을 만드려면 무려 2kg의 나무와 250kg의 물이 필요합니다. 화장지나 냅킨 등을 만들 때 환경과 인체에 해로운 화학 약품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직도 종이 제품 사용은 괜찮겠거니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종이로 만든 제품이든, 어떤 다른 친환경 제품이든, 모든 일회용품은 사용을 줄여야 하는 대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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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문제점 3
긴 분해 시간
편리하다는 이유로 우리가 잠깐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쓰레기가 되면 분해되는 데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분해되는 데 알루미늄 캔은 200년, 플라스틱은 500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소재와 분해 환경에 따라 분해 시간은 달라집니다.) 잠깐의 편리함에 대한 대가 치고는 너무 가혹한 결과 아닌가요?
더 심각한 문제는 플라스틱의 경우 썩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자연 환경 어딘가에 남아있게 되고 돌고 돌아 인체에까지 침투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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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문제점 4
쓰레기 처리 어려움
분리 배출을 아무리 잘한다 하더라도 일회용품을 모두 재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분리 배출된 일회용품 중에서도 가치가 없는 것들은 그냥 쓰레기가 됩니다.
결국 재활용되지 않은 나머지 쓰레기들은 매립이나 소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단위 면적당 쓰레기 발생량이 굉장이 많은 편입니다. 국토 면적까지 좁아 매립하거나 소각할 땅마저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쓰레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 반해 처리할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간만 넉넉하다면 문제가 없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매립과 소각, 두 가지 방법 모두 실행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매립지나 소각장 모두 혐오 시설이다 보니 인근 주민들의 반대 때문에 설치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매립을 하게 되면 당장은 냄새도 나지 않고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입니다. 하지만 매립지를 만드는 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고, 또 땅 속에 쓰레기가 없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줘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매립 시 무엇보다도 문제가 되는 것은 쓰레기가 썩으면서 발생하는 메탄과 침출수입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온실 가스로, 대기에 방출되면 기후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독성 물질을 포함한 침출수 역시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쓰레기를 소각하게 되면 쓰레기는 사라지고 재만 남게 되니 부피는 확 줄어듭니다. 하지만 쓰레기를 태울 때 공기 중으로 유해 물질이 배출될 수 있어 설치와 운영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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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문제점 5
해양 쓰레기 문제
재활용되지도 않고, 매립되거나 소각되지도 않은, 길거리나 강, 바닷가 등에 버려진 일회용품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 쓰레기들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 쓰레기가 되고, 태평양의 거대한 쓰레기 섬을 이루기도 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햇빛과 파도에 깎이고 쪼개지면서 점점 작아져 아주 작은 입자인 미세플라스틱이 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생물들에게 해로울 뿐 아니라 먹이 사슬을 타고 축적되어 결국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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